낮은 내신 등급으로 높은 내신 등급 잡는 법

 

학생들이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몇 등급이면 어느 대학 갈 수 있어요? 다. 답은 생기부 보기 전까지는 모른다이다. 이런 식의 질문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직 과거의 점수제 평가 방식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종의 탄생 배경

학종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 생각해보자. 학종은 결과 점수로는 학생에 대한 평가를 정확히 할 수 없어서 과정 점수로도 평가하자는 취지로 나온 것이다.

 

 

예를 들어 암기만 열심히 해서 95점 받은 A학생이 있다고 하자. 반면에 B학생은 평소에 이해가 안 되는 문제나 개념이 나오면 독서, 검색 등을 해서 결국 이해하는 학생이다. 그런데 B학생이 그만 실수로 하나를 더 틀려서 90점을 맞았다. 누가 우수한 학생이라고 생각하는가? 누가 대학에서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하는가? 당연히 B다. 

 

 

이렇듯 학생부 종합전형은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평가하기 위해서 탄생했다. 그래서 4등급이 SKY를 갔다 하는 말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낮은 내신 등급으로 높은 내신 등급을 잡을 수도 있는 것이고.

 

 

과정 점수는 받는 법

과점 점수는 학종에서 평가하는 4대 영역 중 학업역량에 해당하는 것이다. 학업역량이라는 것은 공부 잘하는 것이 아니다. 이해가 안 가는 개념이나 문제를 끝까지 파고드는 것이다. 항상 왜?라는 생각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그 과정이 세특에 들어가 있으면 높은 과정 점수를 받는 것이다.

 

 

평소 교과목 공부할 때 단순 암기로 넘어가면 안 된다. 왜?라는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질문하고 인터넷 검색해 봐야 한다. 물론 내신 기간에는 암기가 꼭 필요하다.  다만 평소에 이렇게 공부하면 암기로 안 되는 내신 문제 즉 등급과 점수를 좌우하는 문제도 맞힐 수 있다. 결과 점수가 당연히 따라온다는 말이다.

 

 

여기서 꿀팁을 주자면 세특에 잘 기록되는 활동이란 바로 질문이다. 질문을 많이 한다고 세특에 기록이 된다면 학업역량이 높은 학생이다. 참고서나 인터넷 등으로 모르는 것들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세특은 선생님이 적어주시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이 지식에 대해서 알아내려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해야 한다. 실제 교육청 발표자료에도 세특란에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이 고득점을 받는다고 되어있다. 이게 바로 낮은 내신등급으로 높은 내신등급을 잡는 비밀병기다.

 

 

예를 들어 '영어 문법을 배울 때 사역동사는 목적 보어 자리에 동사원형을 쓴다고 하셨는데요 왜 그런지, 예외는 없는지 궁금합니다'라고 질문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세특란에 아마도 이렇게 써 주실 것이다.

 

 

이 학생은 영어 문법에 대해 단순 암기하려 하지 않고 언제나 끝까지 이해하고자 했음. 예를 들어 사역동사는 왜 목적 보어 자리에 동사 원형을 쓰는가 예외는 없는가 등을 물어보았음.

 

 

여기에 덧붙여 관련 도서까지 읽어주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세특은 과목 선생님이 써주는 것이고 독서목록은 담임선생님께서 적어 주시는 것이다. 대학에서 크로스 체크를 해서 각각 다른 선생님께서 비슷한 내용을 적어주시면 신뢰도가 상승하고 이것이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다.

 

 

오해 금지

 

낮은 내신 등급으로 높은 내신 등급을 잡을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 도있다. 나보다 높은 내신 등급의 학생이 과정 점수가 엉망이면 가능한 것이고 과정점수가 나와 비슷하면 불가능한 것이다. 또한 내신 등급이 어느 정도 격차가 나면 솔직히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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