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중학교 성적과 고등학교 성적이 차이 나는 이유
대부분의 성적 변화는 상급학교로 진학할 때 발생합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할 때 우등생 중 70~80%가 평범한 성적으로 내려갑니다. 이후 그 성적이 졸업할 때까지 유지가 됩니다.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다는 말입니다. 물론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는 대혼돈이 옵니다. 중학교 상위권이었던 아이가 중, 하위권이 되기도 하고 중학교 때 전교 50등 이상하던 학생이 갑자기 전교 20등 안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중학교 변동 시 와는 달리 성적 추세가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상승세를 탄 학생은 성적이 계속 오르고, 하락세인 학생은 계속 떨어지는 것이죠. 사실 고2, 고3 학생들을 보면 누가 중학교 때 상위권이었는지 잘 모릅니다. 그럼 중학교 성적과 고등학교 성적이 이렇게 차이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험차이
성적 대혼돈의 원인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고등학교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실 중학교 시험은 암기만 어느 정도 하면 점수가 나오는 시험입니다. 서술형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이것도 암기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시험은 암기만으로 절대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일단 시험 범위가 너무 많습니다. 영어는 보통 30~50배 정도라고 말합니다. 수학은 고1 중간고사 범위가 중학교 1~3학년 범위보다 많다고도 합니다. 이 많은 영어 지문과 수학 유형을 다 외운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설사 다 외웠다고 하더라도 70점 이상 나오기 힘듭니다. 변형이 심하게 되거나 신유형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능형으로 나오는 것이지요. 그래서 중학교 때 암기만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던 친구들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것입니다. 암기한 것 내에서 다 나오지 않으니까 당황을 해서 점수는 더 안 나옵니다. 중학교 성적과 고등학교 성적이 차이 나는 이유입니다.
그럼 내 공부방식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암기가 부족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성적이 더 떨어집니다. 고등학교 성적이 추세가 유지된다는 위의 말이 그래서 나오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시험 무엇을 측정하나?
고등학교 시험은 수능식으로 나옵니다. 수능은 대학 수학 능력시험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수학은 공부한다는 의미입니다. 대학은 우리 학교에 와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학생을 뽑는 것입니다.
국어시험은 대학 오면 논문도 봐야 하고 어려운 교재도 봐야 하니까 독해력이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영어 시험은 영어로된 교재를 봐야하고 외국 논문도 봐야하니까 그것들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수학은 모든 학문에서 필요한 문제해결력과 논리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내신 시험에서도 이와 같은 것들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어 문제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문제 본문은 시험 범위에 있는 소설이나 시가 나옵니다. 그런데 보기로는 전혀 보지 못한 소설이나 시가 나오는 식입니다. 처음 보는 소설이나 시가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겠니? (독해력)을 묻는 것이지요. 그러니 암기로는 절대 점수가 잘 나올 수 없습니다. 중학교와 과목 이름만 같지 측정하고 자 하는 바가 전혀 다릅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 평소 실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처음 보는 문제를 푸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능력은 과목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과목별로 공부법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스터디코드 유튜브나 유료 강의에 그 누구보다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광고 아닙니다~) 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결론
중학교 때 공부 못한 것은 다 잊어도 됩니다. 암기로 중학교 상위권을 차지했던 친구들은 그 방법을 고수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때 제대로 된 방법으로 역전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제 시작되는 고등학교 생활 이러한 기대와 확신을 갖고 원하는 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