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과 수능 연기가 고3에게 미치는 영향

드디어 오늘 고3이 개학을 합니다. 물론 온라인 개학입니다. 여전히 집에 있으면서 수업을 듣는다는 말이지요.

 

사실 개학 연기로 인해 이미 고3들 리듬은 깨질대로 깨졌습니다. 재수생이 유리하다는 말이 도처에서 들려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럼 무엇이 더 불리하고 우리 고3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고3 무엇이 절대적으로 불리한가? 

정시의 관점에서 보면 고3이 상당히 불리합니다.

 

첫째, 재수생은 원래 학교를 가지 않습니다. 개학 연기에 따른 영향이 없지요. 온라인 개학이라는 생소한 것을 경험하지 않아도 됩니다. 원래 하던 대로 학원을 다니면 됩니다. 학원이 휴원을 하면 인강으로 하던 대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원래 1년을 더 공부해서 가뜩이나 유리한 재수생들입니다. 거기에 경쟁자들인 현역 고3들이 낯선 상황을 겪고 있으니 더 힘이 날 것입니다.

 

 

둘째, 대학들도 온라인 개학으로 강의 중입니다. 무슨 상관이냐고요? 재수나 반수를 생각도 안 했던 학생들이 입시로 들어 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개 이들은 상위권들이라 고3에게 불리합니다. 

 

온라인 강의를 하면 교수님들도 오프라인처럼 과제를 내주시기가 애매합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도 잘 안 하게 됩니다. 이참에 인강을 이용해서 아깝게 못 간 더 좋은 대학을 노력 볼 절호의 기회이지요.

 

 

셋째, 고3은 아직 진도를 다 나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겨울 방학 선행을 통해 이미 진도를 다 나간 학생들이 있습니다. 주요 과목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사탐, 과탐까지 진도를 다 빼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보통 5월 정도까지 해서 진도를 다 나갑니다. 그런데 개학도 40일 늦어지고, 그나마 제대로 이뤄질지 모르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도를 나갑니다.  수능은 2주뿐인 연기가 안되었고요. 절대적으로 불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3 대책은?

첫째, 끝까지 수시 포기하지 마라. 현역 고3이 재수생, 반수생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이 수시입니다.

 

올해는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세특이나 자소서에 녹여낼 것이 많을 것입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고3들 불리한 것 다아시고, 세특이나 행특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전년도와는 달리 후하게 써주실 것이라 예상됩니다.

 

둘째, 그래도 정시면 어쩔 수 없지만 학교 스케줄을 무시해라. 학교를 무시해라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예 재수생처럼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학교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니까 많은 부담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학교 진도 생각하지 말고, 혼자 인강으로 진도 끝낸다고 생각하십시오. 

 

수능 전까지 계획을 다시 짜십시오. 어차피 정시니까 수행 다 무시하시고, 모든 과목을 인강으로 다 진행한다고 생각하세요. 

 

 

이제 수시, 정시를 선택해서 완전히 올인해야 할 시기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결정하시고 결정하셨다면 뒤 돌아보지 말고 실행에 옮길 일 만 남았습니다.

 

고3을 위한 특단의 대책 같은 것은 없을 겁니다. 불평 그만하시고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당장 실행하세요. 상황을 받아들이고 빨리 페이스를 찾아 움직이는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기입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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